가평군, 옛 경춘선 가평역 '음악역 1939'에 조형물·체험공간 조성

2021-02-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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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역 1939 야외공원에 설치된 대형 콘트라베이스.[사진=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옛 경춘선 가평역 부지에 조성한 '뮤직빌리지-음악역 1939'에 음악 문화체험 공간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음악역 1939 뮤직센터 1층에 가평지역 숙박과 관광정보를 안내하는 키오스크(무인단말기)와 문화콘텐츠와 전시·홍보를 위한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했다.

또 3층에는 교육·악기를 체험하고, LP·사진·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야외공원에 지역 음악문화를 표현하는 대형 콘트라베이스 조형물을 설치했다.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제작된 높이 10m의 조형물로, 전면은 나무 질감을 자연스럽게 표현됐고, 현은 실제 두께 비율에 맞는 와이어로 제작됐다.

군은 2019년 초 옛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8000㎡에 국내 첫 음악도시인 뮤직빌리지를 개장했다.

'음악역 1939'는 1939년 7월 25일 개통한 가평역 역사와 뮤직빌리지를 상징한다.

뮤직 존, 플라자 존, 숙박·체류 존, 커뮤니티·상업 존 등 4개 공간으로 조성, 음악인들이 창작 활동을 하고, 방문객들은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가평지역 최초로 90석 규모 1관과 48석 규모 2관을 갖춘 멀티플렉스영화관 '1939 시네마'도 개관했다.

19개 객실의 게스트하우스도 조성, 72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음악문화 콘텐츠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내방객들이 오래시간 머무르며 음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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