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5000만원을 넘어섰다.
9일(한국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전날 대비 18.35%오른 4만5149.61달러(약 506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증권거래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최고경영책임자(CEO) 일론 머스크는 그간 공개적으로 비트코인 지지의사를 밝혀왔다. 지난달 27일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 소개란을 '#비트코인(#bitcoin)'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암호화폐가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으면서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코로나19가 심화한 지난해 11월 약 3년 만에 사상 첫 2000만원을 돌파했다. 2000만원 벽을 뚫은 지 3개월 만인 이날 두배 이상 폭등한 500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3대 가상화폐로 꼽히는 이더리움 가격도 지난달과 비교해 두배 이상 급등했다. 이더리움은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58% 오른 1725.61달러(약 193만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