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100% 소유한 화웨이, 2020년 주당 배당금 322원

2021-02-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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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 영향으로 전년도 2.11위안에서 낮아져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겸 회장 [사진=AP·연합뉴스]

직원들의 지분이 100%에 달하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2020년 주당 현금배당금은 1.86위안(약 322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허우쿤 화웨이 부회장이 최근 사내 알림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고 중국 제몐이 최근 보도했다.

2019년 화웨이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의 주식을 보유한 직원 수는 총 10만명 이상이다. 화웨이의 지분은 창립자인 런정페이 회장이 1.01%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진 지분인 98.9%는 10만명 가량의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지분 구조는 2003년 수립한 ‘임직원주식보유계획’을 통해 마련된 후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이다. 전체 직원 중 업무 평가와 근속 연수 등 평가에 따라 지분을 받는 직원이 선정되며 이들 지분 보유 직원은 해마다 경영 실적에 따른 배당금을 받는데 이번 배당금은 주당 1.86위안인 것이다.

지난 2019년 주당 현금배당금은 2.11위안이었다 이번 배당금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다만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다. 화웨이의 한 중위급 직원은 제몐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제재의 영향으로 올해 주당 배당금은 1.5위안 이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86위안이 된 것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화웨이는 임금 지급 및, 직원 복리후생에 약 1349억3700만 위안(약 23조400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69만5000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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