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영화 투자도 대박... '승리호', 넷플릭스서 인기 1위

2021-02-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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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2019년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에 100억원 투자 결실

엔씨소프트의 엔터테인먼트 투자가 영화 산업에서 결실을 맺었다. 엔씨소프트가 2019년 100억원을 투자한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의 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 개봉 하루 만에 세계 각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7일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승리호는 넷플릭스 공개 하루 만인 6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6개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작품별 글로벌 스트리밍 포인트를 집계한 총합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벨기에, 크로아티아, 핀란드,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1위에 올랐다.

 

영화 '승리호'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9년 5월 메리크리스마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회사 관계자는 “엔씨소프트 IP(지식재산권)를 게임을 넘어 다양한 미디어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게임 산업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엔씨소프트 IP와 메리크리스마스의 컨텐츠 투자·배급 노하우가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글로벌 134개국에 동시 론칭해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CJ ENM과 콘텐츠,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2조4162억원, 영업이익은 82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72% 증가한 수치다. 엔씨소프트가 연매출 2조원을 넘어선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엔씨소프트의 인기 모바일게임 리니지M, 리니지2M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1조67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증가했다. 리니지M이 8287억원, 리니지2M이 84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게임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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