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족 간 확산을 막고자 다음달 1일부터 안심숙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파주지역 확진자를 감염 유형별로 보면 '가족 간 감염'이 47%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밀접접촉자가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다 가족들에게 옮기는 경우를 예방하고자 안심숙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안심숙소는 지난해 4월부터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운영 중인 조리읍 현대자동차인재개발센터다.
시는 이 곳에 34실을 추가로 제공받아 안심숙소로 운영한다. 이용료는 식비를 제외하고 무료다.
파주시민 중 자가격리자 또는 그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 후 입소 가능하다.
동거 가족수와 세대 내 공간 분리가 어려운 가정 등을 고려해 입소 대상자를 선정한다.
단, 초등학생 이하로 돌봄이 필요하거나 고위험군 기저질환자, 거동불편자는 시설 이용에 제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