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매출액‧영업익 사상 최대 기록…“가전이 효자”

LG전자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과 비대면이 트렌드가 되면서 가전 판매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29일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18조7808억원, 영업이익은 65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9%, 영업이익은 538.7%나 늘었다.

연간으로 보면 매출액은 63조 2620억원, 영업이익은 3조 1950억원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3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3조원대를 넘었다.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은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다.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 판매 호조와 렌탈 사업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연 매출 22조2691억원, 영업이익 2조352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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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영업이익률(10.6%)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5년 연속, 영업이익은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전자 관계자는 “집콕, 비대면 트렌드 등 새로운 흐름은 위생가전, 공간 인테리어 가전, 대형 프리미엄 TV, IT 기기 등의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