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추해변 일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철도 무단횡단으로 안전사고에 상시 노출됐으며, 통행 불편 및 안전사고에 대한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해 3월 개통한 KTX 운행으로 안전에 대한 대책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시는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간 업무협의를 진행해 온 결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감추 보도육교’는 영동선 철도를 횡단하는 연장 46m, 폭 3m, 높이 8.3m의 교량 규모로, 총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 착공, 이번달에 개통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보도육교 개통으로 철도 무단횡단에 따른 시민들의 통행 불편 해소와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됐다”며 “감추해변과 한섬 감성 바닷길이 연결돼 또 하나의 관광자원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8일 오후 2시 감추해변 입구에서 동해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감추 보도육교 준공 및 개통식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