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부품제조사 LG이노텍은 24일, 위치 인식 정확도와 보안성을 강화한 차량용 디지털 키 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22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키 모듈은 차량과 스마트폰간에 무선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부품. 디지털 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 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첨단 자동차 키.
LG이노텍은 동 모듈을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완성차 제조사 및 차량 부품 제조사에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차량공유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디지털 키 모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터지 애널리틱스(SA)에 의하면, 세계의 디지털 키 적용차량은 지난해 630만대에서 2025년에는 2890만대로, 약 4.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