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매체 비즈앤스포츠월드 보도에 따르면 SBS 관계자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며 “아직 사표를 낸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과 카타르 월드컵 등 스포츠 이슈를 앞두고 간판 아나운서인 배성재 사의 표명에 SBS 고위 관계자들은 강력히 만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성재는 2006년 SBS 공채 14기로 입사했다. 이후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 중계방송에서 활약했다. 또한 K리그 클래식,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등 주요 축구 경기에서도 캐스터로 활동했다.
2018년에는 박지성 해설위원과 러시아월드컵 중계를 맡아 맹활약해 ‘올해는 SBS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SBS 측은 “배 아나운서는 SBS 창사 28주년 기념식에서 전문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스포츠 중계를 통해 국민 캐스터로 자리매김했다”며 “SBS 빅이벤트 중계방송 경쟁력 강화에도 큰 공을 세운 공로”라고 전했다.
2019년에는 SBS 연예대상 라디오DJ상을 받았다. 배성재는 2016년부터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을 진행해왔다.
한편 SBS 측은 해당 사항에 대해 다수 매체를 통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