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원순 성희롱 인권위 결정, 겸허히 받아들인다”

2021-01-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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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박 전 시장 행위, 성희롱 해당한다” 발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결정내린 것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25일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인권위의 직권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위의 결과를 존중하며, 피해자와 서울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아울러 2차 피해 없이,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인권위의 권고사항을 이행하겠다. 국회에서도 성인지 강화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성인지적 정당문화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하겠다”며 “뼈를 깎는 쇄신의 노력으로 공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부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투 이후에도 성폭력이 계속 벌어지는 부분에 대해 책임감이 크다"며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조직은 없다고 생각하며 모두가 같이 반성‧성찰해야 한다.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빨리 회복하게 하는 사회·문화 제도 변화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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