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이언 사망에 "타살 혐의점·유서 없어"

2021-01-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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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25일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사망

[사진=연합뉴스]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8) 사망 경위를 조사한 경찰이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언은 전날 오전 10시 25분경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아이언은 곧바로 병원을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경찰은 “아직까지 고인의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고 있지 않다”면서도 “수사 중이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아직 유서 등 다른 정황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등과 상의를 거쳐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언은 2014년 Mnet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후 2016년 아이언은 대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7년에는 전 여자 친구에 대한 상해 등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형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아이언은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같은 달 11일 아이언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나 기각됐다. 아이언이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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