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하이 위컴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시즌 FA컵' 32강 토트넘 대 위컴 경기에서 토트넘이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을 대신해 가레스 베일, 에릭 라멜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선제골은 홈 팀 위컴이 만들었다. 전반 25분 위컴 미드필더 프레드 오네단마가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동점을 만든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에 에이스 선수들을 활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탕강가를 빼고 미드필더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후반 13분에는 케인, 후반 23분에는 손흥민과 탕기 은돔벨레가 그라운드에 나왔다.
결국 후반 41분 해리 윙크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2분 손흥민에게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가 추가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48분에 은돔벨레가 한 골을 더 보태며 4-1로 승리했다.
이날 도움 1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이자 시즌 10호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점을 매겼다.
한편 토트넘 16강 상대는 에버튼이다. 에버튼은 지난 25일 셰필드 웬즈데이를 3-0으로 꺾고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는 오는 2월 10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