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에서 벌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열한 번째 전수검사 결과가 21일부터 나온다.
법무부는 전날인 20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11차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때 가장 큰 규모로 집단감염이 나온 곳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0일 발표한 중간 주사 결과를 보면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1200명이 넘는다. 지난해 11월 28일 직원 확진자 발생으로 시작으로 감염이 잇따라 이날까지 모두 120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단일 사례로는 1차 유행을 촉발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5214명) 다음이고, 2차 유행을 주도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1173명)보다 많다.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일부를 옮기면서 코로나19는 전국 교정시설로도 퍼졌다. 법무부 자료를 보면 2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국내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는 1261명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과밀수용 해소와 수용자 입소 전후 진단검사, 직원 등 교정시설 근무자 정기 검사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