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캠프워커 반환부지’ 환경오염수준 심각

2021-01-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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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환경오염정화사업 추진 전문가 자문 시행

대구시 남구에 위치하는 캠프워크 반환 부지.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에서는 최근 시민단체가 지난해 환경부와 미군 측이 공동조사한 환경오염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캠프워커 반환 부지의 오염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에 대구시는 2020년 12월 11일 자로 반환받은 ‘캠프워커 반환 부지’에 대해 환경오염 수준을 가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수립하기 위하여 토양 및 수질 분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하였다.

따라서, 대구시에서는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하여 토양 및 수질 분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반환 부지의 현재 환경오염수준 및 향후 진행될 환경오염정화사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국방부의 환경오염정화사업 추진과정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시 한근수 도시공간정책관은 “지난해 실시한 한미 공동조사 환경보고서를 바탕으로 추가 정밀조사를 시행하게 되면, 반환 부지의 오염확산 정도나 오염토량에 대해 보다 정확한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환경오염정화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국방부(한국환경공단 위탁시행)는 ‘캠프워커 반환부지 추가 정밀조사 및 환경오염정화사업용역’을 예정대로 1월 말경 발주할 예정이며, 정화사업을 위탁받은 한국환경공단에서는 2월부터 환경오염정화사업 감독관을 현장에 상주시키는 등 정화사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대구시와 국방부는 당연히 이번 ‘추가 정밀조사’ 과정도 전문가 자문단과 시민들이 함께 지켜봄으로써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50만 대구시민들과 함께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의 즉시 반환을 환영한 만큼, 남은 과제인 국방부 환경오염 정화사업과 대구시에서 계획한 사업들이 조속히 마무리되어 오랜 세월 기다려준 시민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환원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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