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년회견] "한·미 '표괄 동맹'…한·중도 매우 중요"

2021-01-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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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완화되면 시진핑 조기방한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한·중 관계가 모두 중요하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1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관계는 외교안보에 국한되지 않는 ‘포괄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관계는 우리 외교안보에 있어서 특별한 동맹관계”라며 “외교안보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 문화, 보건협력,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협력 등까지 나아가는 ‘포괄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관계 중요성에 대해선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다”며 “한·중 관계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한국의 최대 교역국가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그런 관계”라며 “근래에는 환경분야 협력도 매우 중요해졌다.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해선 “작년에 한번 추진됐었는데 코로나 상황이 나빠지면서 성사되지 못했다”며 “올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고 여건을 갖추는 대로 조기 방한을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 관련해 중국뿐 아니라 일본, 북한 등 동북아 전체가 사람 감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감염병 부분에 대해서도 서로 이어져 있는, 국경을 접하고 있는 만큼 공동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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