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개 골프장이 따듯한 온기와 희망을 나누기 위해 지난해 30억원을 기부했다.
12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하 장협)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전국 골프장들의 2020년 사회공헌 활동을 조사한 결과 전국 89개 골프장이 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극복 재해 성금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친 골프장은 스카이72(5억원)·블랙밸리(2억9770만원)·한양(2억4200만원)·양주(1억5540만원), 골프존카운티 계열 16개 골프장(1억3000만원)·문경(9735만원)·기흥(8830만원) 등이다.
취약계층을 찾아 김장김치를 나눈 골프장은 가야·라데나·라비에벨·블루원용인·우정힐스·해슬리나인브릿지다. 쌀·반찬·연탄 등 생필품을 이웃에 전달한 골프장은 동부산·소피아그린·샌드파인·양주·인터불고·티클라우드·한양·화성상록 등이다.
88과 화성상록은 단체 헌혈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초 코로나19로 헌혈자가 감소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한편, 북극한파로 휴장하는 골프장이 늘어났다. 장협 관계자는 "강추위와 폭설로 휴장 하는 골프장이 많아졌다.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