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새롭게 마련해 올해 더 알찬 정책을 추진한다. 학생은 배움의 권리를 보장받고 청년들은 자신들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민을 돕기 위해 일자리·복지 분야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오는 2월 철산동에 택배·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문을 열고, 쉼터에 남·녀 휴게실, 회의실, 교육실 등의 시설을 마련한다.
영세 사업주의 경영 부담을 덜고 저임금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인건비도 지급한다.
올해부터 생계급여를 신청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30세 이상 한 부모가족에 대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신청 가구의 소득과 재산이 생계급여 기준에 충족되면 생계급여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모든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수급자에게 월 30만 원을 지급하고, 지난해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올해 1학년까지 확대한다.
단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을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는 제외된다.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공시가격 6억 원 이하 1세대 1주택자의 재산세도 감면해준다.
박 시장은 주택공시가격 5억~6억 원은 0.35%, 2.5억~5억 원은 0.2%, 1억~2.5억 원은 0.1%, 1억 이하 0.05%씩 낮추어 3년간 감면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으로 부동산 가격 폭등과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도 덜어 줄 방침이다.
한편, 박 시장은 "다양하고 새로운 제도로 시민들을 지원 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