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간 대표적 협업 사례로 손꼽히는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조성 사업은 광명·화성·부천·안산·시흥·안양시 6개 지자체가 함께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원 30만㎡ 부지에 총 건축면적 9,154㎡ 규모로 조성한다.
이 곳에는 화장시설 13기, 봉안시설 2만 6514기, 자연장지 2만 5300기, 장례식장 8실,주차장, 공원, 관리사무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조성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1714억 원이다.
현재 광명시 노인인구는 4만1762명, 전체인구대비 13.92%로 해마다 증가하면서 화장수요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인근에 화장시설이 없어 장례를 치르는 시민은 번거롭게 타 지자체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광명시 메모리얼파크가 오는 2030년 만장이 예상됨에 따라, 대안 마련에 고심해 왔다.
시는 화장시설이 기피시설이라는 인식과 관내 마땅한 화장장 건립 가용부지가 없어, 화성시에 종합장사시설 공동건립 참여 의사를 밝혀 2019년 11월 6개 지자체가 관리·운영 협약서에 서명하게 됐다.
올해 6월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 개장되면 화장시설은 구당 16만원에 사용 가능하다.
시는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인구고령화 시대에 화장 시설은 꼭 필요하다"면서 "광명에서 30여분 정도의 근거리로 장례서비스에 대한 광명시민들의 재정부담 완화와 화장과 봉안에 따른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해질 것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