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노조, 김기환 대표 첫 출근 저지...GA 지점장 제도 '반발'

2021-01-06 10:33
  • 글자크기 설정

KB손해보험 노조가 GA(보험자회사) 프런티어 지점장 제도에 반발하면서 새로 취임하는 김기환 KB손보 새 대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사진=KB손해보험]

[데일리동방] 김기환 KB손해보험 신임 대표의 첫 출근이 GA(보험자회사) 프런티어 지점장 제도에 반발하는 노조 측에 의해 저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노조는 지난 4일 오전 6시50분부터 본사 18층 임원실 앞을 점거하고 김 대표의 출근을 저지했다.

노조가 반대하고 있는 GA 프런티어 지점장 제도는 지점장 3년 이상 경력 정규직 직원을 개인사업자 형태인 위촉직으로 바꾼 뒤 대리점을 맡기는 것이다. 해당 직원은 실적에 따라 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KB손보 노조는 공모 절차 중인 사측의 GA프런티어 지점장 선발에 대해 "고용안정협약 위반이자 노사합의 없는 희망퇴직"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측이 GA프런티어 지점장 제도를 인력 감축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노조 측의 출근 저지는 김 대표가 임단협 교섭 문제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풀어졌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4일 본사 사내방송 생중계 취임식에서 "최초, 유일, 1등 DNA 등의 자긍심을 되살려 평범한 보험회사가 아닌 '보험 그 이상의 보험'으로 당당히 1등에 도전하는 KB손해보험이 되자"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