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 치명률 낮춰"...관련주 삼성제약·신풍제약·제일바이오·이글벳은?

2021-01-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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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구충제 이버멕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사율을 낮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버멕틴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버멕틴 관련주는 삼성제약, 신풍제약, 제일바이오, 이글벳 등이다. 
5일 기준 삼성제약은 전일대비 29.98%(1910원) 상승한 8280원에, 제일바이오는 12.92%(970원) 상승한 8480원, 이글벳은 2.99%(300원) 상승한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신풍제약은 2.87%(3500원) 하락한 11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개발도상국 코로나19 환자 1400여명을 대상으로 11건의 임상시험을 한 결과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사율을 최대 80%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영국 리버풀대학 바이러스 전문학자 앤드루 힐 박사는 이버멕틴이 투여된 환자 573명 중 8명, 위약이 투여된 환자 510명 중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또 이버멕틴을 투여한 환자의 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크게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집트에서 실시한 임상에서 경증 환자 200명 중 100명은 5일 안에 바이러스가 사라졌고, 위약 투여 환자 100명은 10일이 걸렸다. 중증 환자 200명 중 이버멕틴 투여 환자 100명은 6일, 위약 투여 100명은 12일 정도 후에 바이러스가 사라졌다. 

이버멕틴은 1970년대에 개발된 구충제로, 기생충 감염 치료에 쓰이던 약이다. 부작용으로는 다리 부종, 변비, 눈 염증 등이다. 다른 약과 병용하면 혈압 강하, 간 손상, 구토, 설사 등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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