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2021년 새해의 대한민국 첫아기가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세상에 태어났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차병원에서 1일 0시 0분이 되자마자 정송민(34)씨가 자연분만으로 3.43㎏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아들 하트(태명)의 울음소리가 퍼지자 둘째 탄생을 기다리던 아빠 임상현(36)씨의 얼굴에는 마스크로도 감출 수 없는 웃음이 번졌다.
엄마 정송민 씨는 “새해 벽두에 태어난 우리 아이가 흰소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건강하게 잘 자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빠 임상현 씨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태어난 만큼 씩씩하고 밝게 자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