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요양병원에서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3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는 지난 29일 확진된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직원(부산시 1759번)의 접촉자로, 이로써 센터 관련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어났다.
요양병원은 고령자와 중증 기저질환자 등 감염 취약계층이 밀집해있다.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입소자 대부분도 치매 등 중증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해당 노인건강센터 입소자 124명과 직원 83명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해뜨락요양병원에서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었다. 당시 해당 병원 연관 확진자 중 10명이 사망했다.
시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공개된 동선 중 같은 기간 방문 이력이 있으신 분은 보건소 방문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