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093만2363명을 기록, 전월(998만3978만) 대비 9.5% 증가했다.
5G 가입자수 증가 속도는 매달 빨라지는 추세다. 10월 말 당시 5G 가입자는 전월 대비 7.95% 늘었으며, 9월에는 6.82% 증가했다. 아이폰 등 신형 스마트폰 출시와 연말 특수에 힘입어 이달에도 5G 가입자가 약 10%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1200만명 달성도 가능할 수 있다.
11월 말 이동통신 3사 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505만2111명(46.21%) △KT 333만4752명(30.5%) △LG유플러스 254만853명(23.24%)이다.
다만 2G와 3G 알뜰폰 가입자가 감소한 여파로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 증가세는 주춤했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899만9447명으로, 전월(898만1998명) 대비 0.19% 증가하는데 그쳤다.
2G 가입자 수도 전월 56만3239명에서 53만5461명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 7월 서비스를 종료한 SK텔레콤의 경우 14만3349명, LG유플러스 37만4512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내달 초 과기정통부에 2G 서비스 종료를 골자로 한 이용약관 변경신고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파수 사용기한이 끝나는 내년 6월 중 LG유플러스의 2G 서비스는 종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