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27일 인용한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규슈 북부 후쿠오카(福岡)현 가스가(春日)시 스구(須玖) 유적군에서 야요이시대 중·후반기(기원전 2세기~기원후 1세기)의 원통형 저울추가 최근 발굴됐다.
이 유적군은 중국의 역사서 '위지왜인전(魏志倭人傳)'에 등장하는 '나코쿠(奴國)' 역내로, 일본에서 청동기가 가장 먼저 생산된 지역으로 알려져있다.
1990년 초반 이후 스구 유적군의 출토품을 분석해온 다케스에 준이치로(武末純一) 후쿠오카대학 명예교수(고고학)는 8점의 돌을 모양 등을 고려해 저울추라고 판단했다.
다케스에 교수는 "나코쿠는 대륙의 도량형 제도를 도입해 교역 등에 이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