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3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임대료 지원 및 소득 보전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 당과 정부, 청와대가 머리를 맞대고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책을 포함한 코로나19 확산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언급, 정부가 1차 지급한 재난지원금이 26.2~36.1%의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세계 주요국의 정부지원금 소비증가율 미국 25%, 일본 15%, 대만 25%와 비교하면 30%의 소비 진작 효과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힘겹고 어려운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희망의 씨앗"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필요한 국민께 전달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