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사망···"변이 검사 결과는 1월 첫주에"

2020-12-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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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망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영국에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최초로 발견된 곳이다.

80대인 사망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26일 심장정지가 발생했다.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환자는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이날 오전 11시 27분 숨졌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검체를 확보하는 중”이라며 “검체를 확보하는 대로 변이 검사를 수행해 1월 첫 주에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최대 70%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바이러스 염기서열 모두를 비교 분석하는 전장유전체분석법으로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사망자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라면 국내 첫 사례가 된다.

27일 기준 변이 바이러스는 아일랜드,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과 레바논,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에서 확인됐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정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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