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지능보다 감성지수 높은 사람" 유튜브서 정자 기증자 특징 공개

2020-12-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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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사유리TV 갈무리]


사유리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의 코너인 '엄마, 사유리'에서 산부인과에 입원해 출산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기증받은 정자에 대해 “술, 담배를 안 하고 몸이 건강한 것이 우선이었다”면서 “머리가 좋은 IQ가 높은 것보다 EQ(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을 일부러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민족인지는 신경 쓰지 않고 공감능력이 높은 사람을 찾다 보니 서양 사람 정자를 결정했다”면서 “동양인들은 정자 기증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979년생인 사유리는 허리에 무통분만 주사를 맞는 것과 같은 산부인과 출산 과정도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수술실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것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출산에 많은 관심이 쏟아진 것에 대해 “연예인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생각보다 받아준 사람들이 많아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사유리는 출산 뒤의 감정에 대해서 “아기가 처음에는 낯선 느낌이 있지만 하루하루 예뻐지고 있다”면서 “피(혈통)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유리의 아버지는 손자에 대해 “국제적이고 글로벌한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면서 “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사유리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국적 방송인으로 KBS 방송 ‘미녀들의 수다’에서 엉뚱하고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4일 사유리의 비혼 출산을 계기로 국내에서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수용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비혼 출산에 대한 생각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질의에 "가족의 규범이나 정의가 어떻게 변화돼야 하는가를 떠나서 현재 존재하는 많은 정책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다양한 가족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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