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협력사 '상생 40년'…협력사 매출 25배‧고용 6배 성장

2020-12-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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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협력회사 간 상호 발전을 위해 결성한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이하 협성회)’가 출범 40년을 맞았다. 삼성전자와 함께한 협성회 회원사들은 지난 28년간 매출은 약 25배 이상 늘었고, 고용 인원은 6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7일 뉴스룸을 통해 협성회와 함께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여정과 오늘의 위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협성회는 1981년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간 원활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정보 교환과 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한 상호 발전을 위해 삼성전자의 1차 협력회사 39개사가 모여 설립한 단체다. 현재 201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함께하며 양적‧질적 도약을 이뤄내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협성회 201개사의 지난해 총매출은 약 57조9000억원, 전체 고용 인원은 28만3000여명이다.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도 동우화인켐, 에스에프에이, 엠씨넥스, 파트론, 대덕전자 등 9곳에 달한다.

협성회 회원사의 1991년과 2019년을 비교해 보면 매출은 약 25배 이상 늘었고, 고용 인원은 6배 이상 늘었다.

또 협성회 회원사들은 핵심 기술 국산화에 도전해 성공했고, 세계 1등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오테크닉스는 삼성전자와 8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고성능 레이저 생산장비를 지난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휴대폰 외관 사출 기업인 인탑스는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A51 5G', '갤럭시 A21S' 등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신소재 플라스틱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기술‧인력 등 3개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평소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협력회사와 동행을 강조해 왔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동행 비전’과 회사의 ‘상생 추구’ 경영철학에 따라 2018년 180조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회사 지원펀드 신규 조성, 우수 협력회사 인센티브 확대, 최저임금 인상분 납품단가 반영 등 국내 협력회사들과의 상생 확대 방안을 마련해 실행해 왔다.

이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삼성은 협력회사라는 테두리를 넘어 삼성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2조2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반도체 우수 협력회사를 대상으로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3800여억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했다.

2015년부터는 보유 특허 2만7000건을 무상으로 개방했고, 2013년부터는 협력회사의 교육‧채용‧컨설팅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설립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히 자금‧물류 지원을 실시했고,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 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은 “삼성전자의 경영층들은 전자 산업이 태동할 당시부터 협력회사에 '함께 멀리 가자, 강한 전자 산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며 “세계 경제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전자 산업이 계속 뻗어나갈 수 있도록 협성회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협력회사는 삼성전자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라며 "덕분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대한민국은 IT 강국이 됐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장비 기업 '원익IPS' 직원들이 자사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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