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담당하는 경호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강남구 논현동 소재 이 전 대통령의 사저 경비 근무를 담당하는 방호요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됐는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의 동료와 접촉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다.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선고받고 동부구치소에 수감됐지만 최근 이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난 21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