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내년 1월 금리가 0.10%포인트(p) 인상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35%(만기 10년)에서 연 2.60%(만기 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더나은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 경우 u-보금자리론이나 t-보금자리론 금리와 같다. 전자약정을 할 경우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가 적용된다. 사회적배려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3자녀 이상)이거나 신혼부부라면 추가 금리 우대가 가능하다. 단 우대금리 적용 결과 최종 대출금리가 1.2% 미만일 경우 1.2%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2004년 3월부터 서민과 중산층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공급하는 금융상품으로, 6억원 이하 주택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 이내에서 최대 3억원까지 빌려준다. 다만, 3분기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5조103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3%가량 줄었다. 서울을 중심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 자체가 줄어든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