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최근 인접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일주일 간 전국 일 평균 확진자가 986명에 달하는 데다 전국적으로 요양병원·시설, 종교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별방역 강화대책은 전국에 일관되게 적용하며, 요양·정신병원 종사자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을 고려해 선제적 검사를 2주마다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시 자체적으로도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해 수시검사가 가능토록 추진한다.
시의 경우 22일 기준 확진자가 130명(누적)으로 이달 초부터 현재까지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7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파티룸은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하며, 영화관, 공연장의 경우 2.5단계 조치를 적용해 저녁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좌석띄우기로 이용 인원 제한을 강화한다. 백화점·대형마트에는 출입 시 발열체크를 의무화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식·시음 코너 운영이나 접객 행사를 금지하며, 의자 등 휴식공간 이용도 제한된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