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를 통해 22일 자정까지 집계된 확진자 수는 986명으로, 전날 동시간 대비 277명이나 많은 숫자다.
코로나 실시간 집계 사이트 '코로나 라이브' 기준으로 지역별로 서울이 3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서 지난 21일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해당 교회는 행정명령을 어기고 122명이 대면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금천구청은 방역지침 위반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교회 담임목사는 '강제 폐쇄이자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울산에서 교회 소모임을 통한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지난 19일 해당 교회 2명이 확진을 받은 후 교인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나흘간 총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요일을 정해 소규모로 만나 마스크를 쓴 채 교회 내 문화공간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대화를 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울산대병원에서도 병동 업무를 돕는 보조 인력인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지난 17일 확진자가 나온 충북 음성 소망병원에서 22일 38명이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5명이 됐다. 대전 유성구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서 21일에 이어 22일 1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5명으로 늘었고, 대전의 한 교회에서도 11명이 확진됐다.
순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22일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증가했다. 경기 고양시 미소아침요양병원에서 6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63명으로 급증했다.
인천 중구의 한 식품가공업소에서 22일 6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고, 서구 요양원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누적 26명으로 증가했다.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일하던 직원 1명이 재택근무 중 양성 판정을 받아 시는 근무자가 일하는 층에 있는 부서 120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자택에 대기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