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변창흠, 유가족 용서 없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다”

2020-12-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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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시대착오적 인식부터 점검하고 퇴출해야"

굳은 표정으로 출근하는 변창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은 22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국민의 이해와 유족의 용서 없이 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어렵다”고 밝혔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군의 사망에 대한 망언은 깊은 반성과 참회 없이는 회복 불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변 후보자는 지난 2016년 SH 사장 재직 시절 구의역 사고로 숨진 김군과 관련해 “걔만 조금만 신경썼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심상정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시대착오적 인식부터 점검하고 퇴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이해와 유가족의 용서가 전제될 때만 변 후보자를 장관 후보자로 인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 후보자는 “안전관리를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도 “정부가 변 후보자 장관 인사를 강행하는 것은 산재 유족들과 청년노동자들에게 두 번 모욕을 가하는 것”이라며 “장관 후보자 지명을 재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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