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의 총본산 조계사가 동지(冬至)를 맞아 팥죽을 포장해 신도들에게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팥죽을 직접 나눠주던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대신한 것이다.
한편 1일은 24절기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다. 일반적으로 동짓달은 1~10일을 애동지, 11~20일을 중동지, 21~30일을 노동지로 부른다. 올해 동지는 음력 11월 7일로, 애동지에 속한다.
동지는 작은 설이라 할 만큼 옛날부터 겨울철 첫 절기 명절로 꼽힌다. 이날은 보통 팥죽을 쑤어먹는데, 동짓날은 팥죽을 먹어 잡귀를 물리치는 날이기 때문이다. 또 팥죽을 먹으면 새해 운수가 대통해 마음먹은 대로 소원을 이루고 가족도 평안한 한 해를 보낸다고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