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 그룹 아바(ABBA)의 곡 'The winner takes it all'을 듣다 보면, 썩 유쾌하진 않다. 제목이 딱 '승자독식'이 아닌가. 코로나19가 경제를 초토화시키긴 했지만, 그 사이에 벌떡 일어선 이들도 꽤 많다. 사무직이나 IT, 콘텐츠업계는 '기회'를 잡았다. 재택근무를 하니 효율이 더 올랐다. 반면, 자영업자와 제조업은 일자리를 통째로 잃었다. 재택이 불가능한 게 치명적이었다. 최근 김용범 기재부 2차관은 "코로나19의 또 다른 깊은 상흔은 양극화의 악화"라고 말했다. 'K자형 경제'를 경고한 말이다. 글로벌 지형도 속에서 국가경제도 양극화할 가능성이 크다. 대외적으로는 '언택트 경쟁력' 강화로 국력을 키워야 하고, 대내적으로는 '코로나 루저(loser)'들을 살펴야 한다. 온힘을 집중해도 시원찮을 국난(國難)인데, 정쟁으로 날이 새니 기막힌다.
스웨덴 출신 그룹 아바(ABBA)의 곡 'The winner takes it all'을 듣다 보면, 썩 유쾌하진 않다. 제목이 딱 '승자독식'이 아닌가. 코로나19가 경제를 초토화시키긴 했지만, 그 사이에 벌떡 일어선 이들도 꽤 많다. 사무직이나 IT, 콘텐츠업계는 '기회'를 잡았다. 재택근무를 하니 효율이 더 올랐다. 반면, 자영업자와 제조업은 일자리를 통째로 잃었다. 재택이 불가능한 게 치명적이었다. 최근 김용범 기재부 2차관은 "코로나19의 또 다른 깊은 상흔은 양극화의 악화"라고 말했다. 'K자형 경제'를 경고한 말이다. 글로벌 지형도 속에서 국가경제도 양극화할 가능성이 크다. 대외적으로는 '언택트 경쟁력' 강화로 국력을 키워야 하고, 대내적으로는 '코로나 루저(loser)'들을 살펴야 한다. 온힘을 집중해도 시원찮을 국난(國難)인데, 정쟁으로 날이 새니 기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