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과 부정 모두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 등으로 여론이 점차 양극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16일 조사, 이날 발표한 12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1.5%P 상승한 38.2%를 기록했다. 3주 연속 30%대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부정평가도 0.9%P 올라 59.1%로 나타났는데, 긍‧부정 평가 차이는 20.9%P로 오차범위 밖에 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0.4%P 하락한 31.2%, 민주당은 0.9%P 하락한 29.9%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20%대에 접어들었다. 양 당의 격차는 1.3%P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국민의당이 7.8%, 열린민주당이 7.0%, 정의당이 3.4%, 기본소득당 1.1%, 시대전환 0.6% 등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7.3%로 전주 대비 0.7%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전에서 ±2.5%P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