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 7%↑'... 정부 전력요금 제도 개편

2020-12-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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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한국전력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3분 기준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 대비 7.12%(1850원) 오른 2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7조9108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9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26배, 외국인소진율은 42.58%다.
정부는 전날 발표한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연료비 연동제, 기후환경요금 분리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료비 연동제는 국제유가 등락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도입되면 한국전력의 실적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전기요금개편안 적용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34.3% 상향조정,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개편안 적용으로 중장기 안정적 실적이 전망된다"며 "전력생산원가가 판가에 연동되는 해외업체처럼 안정적인 투자,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했다"고 설명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이익의 안정성이 개선됐다”며 “이에 내년 영업이익 예상규모는 3조9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 순이익은 1조6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 수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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