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프랑스 바이오 CMO기업 인수 추진…삼바와 양강구도 노린다

2020-12-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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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생산 본격화…내년 1월~2월 결과 나올 전망

[사진=SK 제공]

SK가 프랑스 바이오업체 인수를 추진,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확장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 자회사 CMO 통합법인인 SK팜테코는 프랑스 바이오업체 이포스케시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포스케시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전문 위탁생산하는 회사다.

이번 프랑스 업체 인수가 성사되면 SK의 첫 바이오의약품 CMO가 된다. 앞서 SK㈜는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틀마이어스스퀴브(BMS)의 아일랜드 CMO 시설과 미국 CMO 업체인 앰팩(AMPAC)을 인수한 바 있다. 이들 업체 인수는 합성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었다.

SK㈜는 국내외 CMO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기업가치 10조원대 글로벌 CMO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최근 밝혔다. 이번 이포스케시 인수는 SK㈜가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과 같이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수할 지분규모나 거래액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내년 1월말 또는 2월 인수작업을 끝내고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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