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첫 LGBTQ(동성애자·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소수자) 장관이 탄생할 전망이다.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38)을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상원 인준을 통과한다면 미국 최초로 LGBTQ 각료가 임명된다.
바이든 당선자는 이날 트위터에 부티지지 전 시장 발탁 소식을 올리면서 "일자리와 인프라, 공정 그리고 기후 도전과제들을 맡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부티지지 전 시장은 트위터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후 도전과제를 맞닥뜨리고 모두를 위한 공정을 향상시킬 기회의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티지지 전 시장 외에도 에너지부 장관에 제니퍼 그랜홈 전 미시간 주지사(61), 기후 관련 정책을 총괄하기 위해 신설된 ‘기후차르’에 지나 매카시 전 환경보호청 청장(66)이 각각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