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존림 신임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존림 사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공개한 취임사에서 "향후 10년 간 의약품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등 전 사업 부분 글로벌 세계 1위를 달성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CMO 사업은 앞으로도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공장 증설을 지속해 나가면서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업계 1위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CDO와 CRO 사업 분야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주도할 핵심 경쟁력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존림 사장은 "우리의 업(業)은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약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면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끈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을 계승하고 협업을 강화해 세계 톱티어(Top Tier)를 향해 도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존림 대표는 미 스탠포드(Stanford)대 화학공학 석사와 미 노스웨스턴(Northwestern)대 MBA 출신이다. 글로벌 의약품 연구개발기업인 로슈-제넨텍(Roche/Genentech)사에서 생산, 영업, 개발 총괄 및 CFO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