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영 골퍼 잡아라…온라인 간 골프웨어

2020-12-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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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W컨셉도 골프 카테고리 키우기…온라인 전용 상품도 활발

2030세대 영(Young) 골퍼를 공략하기 위해 골프웨어가 온라인으로 향하고 있다. 주요 패션 업체는 골프 전문 카테고리나 편집숍을 신설하기도 하고, 온라인 전용 골프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16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골프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2023년에는 9조2000억원으로 37%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중장년층 인기 운동이던 골프가 2030세대에서 아웃도어 스포츠로 새롭게 떠오르며 골프웨어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가 활발해지고, 온라인 전용 라인도 출시된다.
 

무신사 모바일 골프 판 오픈 안내 이미지. [사진=무신사 제공]

무신사는 모바일 홈 화면에 골프 판을 신설하며 골프웨어 카테고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골프 판은 브랜드와 스타일링 정보를 소개하는 서비스로, 2030세대부터 40대 이상 골퍼까지 다양한 소비자를 아우르는 패션 특화 골프 편집숍을 표방한다. 현재 잭니클라우스, 까스텔바작 등 정통 골프 브랜드부터 더블플래그, 클로브 등 영 골퍼 인기 신진 브랜드까지 총 15곳이 입점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골프 판 오픈 시기에 맞춰 플랫폼 선점 효과를 기대하는 골프 브랜드의 입점 문의가 쇄도하면서, 14개 브랜드가 추가로 입점을 확정한 상태"라며 "현재 논의 중인 곳까지 합하면 내년 상반기 중에 약 60개 브랜드를 골프 판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무신사 파트너스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골프웨어 브랜드에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무신사 파트너스를 통해 커버낫, 내셔널지오그래픽, 로맨틱크라운 등 인기 브랜드가 발굴된 바 있다.

앞서 W컨셉은 지난 9월 골프 카테고리를 신규 오픈했다. 클로브, 왁 등 인기 골프웨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W컨셉 관계자는 "오직 W컨셉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점 상품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트렌디한 라운딩을 위한 골프 코디 팁이나 골프 전문가와 컬래버레이션 하는 V커머스 등 입체적인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다 화보사진. [사진=코오롱FnC 제공]

코오롱FnC는 골프 전문 온라인 편집숍 더 카트 골프를 지난 5월 론칭했다. 젊은 감성의 자체 브랜드 '더 카트'를 출시하고, 2535세대 골퍼의 선호도가 높은 트렌디한 스트릿 패션을 연상시키는 '그레이슨', '라다 등 해외 브랜드를 단독 입점시키며 영 골퍼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골프웨어 브랜드도 온라인에 힘을 주고 있다.

LF는 스트릿 캐주얼 감성의 '더블 플래그'를 론칭했다. 젠더리스 디자인과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무신사에 입점해 당시 눈길을 끌었다. 기존 '닥스골프'에서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온라인 전용 라인 '닥스런던'을 선보였다.

와이드앵글은 최근 영 골퍼를 타깃으로 한 온라인 전용 제품을 출시했다.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캐주얼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밝은 컬러를 특징으로 한다. 까스텔바작은 지난달 인기 골프 유튜버로도 유명한 에이미 조 프로와 '에이미 조 온라인 전용 라인'을 론칭했다. 최근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준비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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