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여부를 결정할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날짜를 넘겨 진행 중이다. 징계위는 이번엔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진다.
징계위 위원들은 15일 오후 9시 9분부터 윤 총장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할 회의를 진행 중이다.
오후 7시 30분까지 다섯 시간 넘게 이어진 증인심문엔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과 박영진 울산지방검찰청 형사부장, 류혁 법무부 감찰관, 이정화 대전지방검찰청 검사,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징계위는 증인심문을 모두 마친 뒤 오후 7시 50분 다시 회의를 멈췄다. 징계위원들은 저녁식사와 휴식 등을 취한 뒤 저녁 9시 넘어 심의를 재개했다.
징계위가 지난 10일 첫 심의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윤 총장 징계 여부를 이번엔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 1차 심의를 오후 8시에 마친 것과 달리 회의가 길어지는 점도 근거 중 하나로 제시된다.
징계위 위원장 직무대리인 정한중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전날 오전 2차 심의에 들어가면서 '이날은 결론을 낼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해봐야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오후엔 "자정 무렵 의결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 총장 징계 혐의가 여섯 가지에 이르는 만큼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3차 심의가 열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