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은 겨울철 타이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외 제조 트럭·버스용 타이어 25개 제품에 대해 10~11월간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1개의 제품 중 1개 제품은 수거명령을, 나머지 10개는 수거를 권고했다.
리콜 제품은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로부터 2019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1만5000개 제품을 수입·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델명은 'DSR668'이며 사이즈는 '12R22.5'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무역통계에 따르면 트럭버스용 타이어는 연간 2300억원 규모로 수입(약 110만개)되며, 대부분 중국(65%)과 태국(23%)으로부터 수입돼 유통된다.
리콜 해당 제품 사용자는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리콜정보를 확인하고, 수입·판매업자인 금호타이어를 통해 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안전기준을 위반한 트럭용 타이어는 내구 성능 시험에서 타이어에 균열 및 부분 손상이 발생했다"면서 "운전 중 타이어 파손으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리콜 명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일부이지만 트럭용 타이어에서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이 적발된 만큼, 불법·불량 타이어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내년 상반기에는 승용차 및 소형트럭용 타이어까지 안전성 조사를 확대·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