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전국적 상황이고 지역적 차이는 다소 있지만, 전국이 심각한 단계라며, 이대로 진행이 되면 하루 1000명에서 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본인의 SNS에 ‘온 국민이 함께 지켜온 K-방역이 위기 앞에 서 있다’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권 시장은 “올해 겨울은 우리 국민에게 혹독한 시간이 될 것이고 자칫 내년 봄도 없을지 모른다.”라며 “그리고 미국이나 유럽이 선제적인 백신 접종으로 대유행을 극복해 나갈 때 대한민국은 반대로 코로나19의 상황이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라고 심각함을 걱정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조치가 하루빨리 실행에 옮겨져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는 “신속한 진단 검사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라며, 15분~2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진단키트를 빨리 상용화해서 감염원을 조기에 찾아 격리치료 해야만 감염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위양성 여부는 PCR로 다시 확인하고 위음성 문제는 시민들에게 사실관계를 알려서 대비하게 한다면 방역 대응의 효과를 훨씬 더 높일 수 있다며 신속한 검사를 주문하였다.
셋째는 “대구에서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마스크 쓰GO 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 마스크라며 대구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도 다름 아닌 ‘마스크 쓰GO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먹고 마실 때는 말 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고 하자’는 ‘마스크 쓰GO 운동’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간다면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마스크 쓰GO 운동’을 주문하였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라며 “영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들이 이미 백신 접종에 들어갔으며, 효용성이나 안정성 등을 걱정하면서 우물쭈물하면 내년 4월 이후 우리는 세계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나라로 전락할 수 있다.”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접종시킨다는 목표하에 백신 구입과 접종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정부의 빠른 판단을 요구하였다.
권 시장은 말미에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대유행의 위기 앞에 서 있다.”라며 “다시 한번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연대와 협력의 힘을 모아야 할 때다.”라고 전 국민이 이 시국을 슬기롭게 지나자고 주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