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해양수산부의 ‘2021년(3차) 어촌뉴딜300 공모 사업’에 5개 시·군 9개 어촌마을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은 해수부가 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공모 사업이다.
또 보령 녹도항과 삽시도항, 월도항 등 3개 마을은 ‘여객선 기항지 개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 9개 마을에는 2023년까지 총 507억 원의 예산을 투입, 여객지 기항지 개선, 어항 안전시설 정비, 어민 복지 공간 조성, 관광 편의시설 확충, 생활 기반 시설 구축, 바다 생태체험장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총 사업비의 25%를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이 열악한 섬과 육지 간 해상 교통편의 증대 △어촌 접근성과 정주여건 개선 △주민 소득 증대 및 어촌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섭 도 수산자원과장은 “지역 정치권과 주민,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공모에 대응해 온 결과 도내 마을들이 대거 선정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과장은 이어 “공모 선정 마을이 계획한 사업을 중점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남은 공모도 중점적 대응해 최선의 결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내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태안, 보령 등 6개 시·군 20개 마을이 어촌뉴딜300 사업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마을에 대한 투입 예산은 총 1903억 원이다.
한편 해수부는 이날 전국 236개 공모 신청지 중 내년 사업 대상으로 60곳을 선정·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