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 의정부시 신한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강의에 참석했다가 시간강사(구리 110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A(의정부 440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30일 의정부캠퍼스에서 이 강사의 공연 연습 등의 강의에 참석했다.
자가격리 중에 지난 6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여 지난 9일 의정부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당시 오전과 오후 강의에는 각각 학생 16명과 15명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강의에 참석했던 학생 31명 중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3일 구리에서 확진된 시간강사를 상대로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수업에 참석했던 학생과 교수 등 50여 명을 접촉자로 분류,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4일 학생 3명에 이어 다음날인 5일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나머지 접촉자들은 음성으로 나와 대학 측이 마련한 별도 시설 또는 자택에 자가 격리됐다.
이후 또다시 학생 4명이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A씨도 추가 확진됐다. 이들 가족 중 1명도 확진됐다.
이후 A씨 등 학생 4명이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고 추가로 양성 판정됐으며 이들의 가족 중 1명도 확진됐다.
이에 따라 신한대 관련 확진자는 지난 3일 이후 강사 1명, 학생 10명, 가족 1명 등 총 12명이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된 A씨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신한대는 해당 건물을 폐쇄하고,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기말고사도 오는 21~25일 비대면 방법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7일부터 실시하는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 모집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전제로 일정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