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 온라인게임 ‘엘리온’이 정식 출시된다. 엘리온의 흥행 여부는 최근 기업공개(IPO) 이후 성장동력이 필요한 카카오게임즈와 내년에 IPO를 계획하고 있는 크래프톤의 기업가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엘리온은 주요 신작들이 모바일에 집중된 상황에서 출시되는 대작 PC 게임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오후 2시에 신작 PC게임 엘리온을 정식 출시한다.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논타기팅 액션 방식을 적용해 게임의 조작감을 높이고, 수천 가지 기술의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 본연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전투·육성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엘리온은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의 기업가치를 결정할 신작이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선 엘리온이 IPO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작으로, 엘리온의 흥행 여부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엘리온을 꼽았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중장기 기업가치, 2021년 성장의 방향성은 엘리온의 성공 여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내년에 IPO에 나설 예정인 크래프톤에도 엘리온의 성패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크래프톤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을 이어받을 차기작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10월 기준, 증권가가 평가한 엘리온의 기업가치는 최소 30조원으로, 엘리온이 배틀그라운드의 의존도를 낮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으면 크래프톤의 가치는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온은 최근 모바일게임 ‘홍수’ 속에서 출시되는 대작 PC게임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게임 위주로 신작을 출시해왔다.
카카오게임즈의 유료화 시도가 성공할지도 주목할 포인트다. 엘리온은 다른 PC게임들이 무료로 서비스되는 것과 달리 최소 9900원, 최대 6만9300원의 유료 이용권을 구매해야 즐길 수 있다. 이는 게임 내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작업장(게임 아이템을 전문적으로 팔아 수익화하는 집단)’ 캐릭터, 아이템 불법 거래 등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카카오게임즈는 설명했다. 다만 엘리온이 무료화에 익숙한 한국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전망도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유료 이용권 구매는 콘솔, 스팀(PC게임 플랫폼)에서 많이 채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인데,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오후 2시에 신작 PC게임 엘리온을 정식 출시한다.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논타기팅 액션 방식을 적용해 게임의 조작감을 높이고, 수천 가지 기술의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 본연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전투·육성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엘리온은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의 기업가치를 결정할 신작이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선 엘리온이 IPO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작으로, 엘리온의 흥행 여부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엘리온을 꼽았다.
엘리온은 최근 모바일게임 ‘홍수’ 속에서 출시되는 대작 PC게임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게임 위주로 신작을 출시해왔다.
카카오게임즈의 유료화 시도가 성공할지도 주목할 포인트다. 엘리온은 다른 PC게임들이 무료로 서비스되는 것과 달리 최소 9900원, 최대 6만9300원의 유료 이용권을 구매해야 즐길 수 있다. 이는 게임 내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작업장(게임 아이템을 전문적으로 팔아 수익화하는 집단)’ 캐릭터, 아이템 불법 거래 등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카카오게임즈는 설명했다. 다만 엘리온이 무료화에 익숙한 한국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전망도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유료 이용권 구매는 콘솔, 스팀(PC게임 플랫폼)에서 많이 채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인데,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