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하이난항공, 항공업 경기 회복세 속 M&A 추진

2020-12-09 11:20
  • 글자크기 설정

HNA홀딩스, 창안항뤼 3407억 위안에 인수하기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하이난항공]

중국 하이난항공그룹(HNA)그룹의 상하이증시 상장사인 하이난항공홀딩스(海航控股, HNA홀딩스, 600221, 상하이거래소)가 최근 항공업 경기 회복세 속 인수합병(M&A)에 나섰다.

HNA홀딩스는 8일 저녁 상하이거래소 공시를 통해 20억4800만 위안(약 3407억원)에 산시창안항공여유유한공사(陜西長安航空旅遊有限公司, 이하 창안항뤼) 지분 20%를 매입할 것이라 밝혔다.

2016년 11월 설립된 창안항뤼는 주로 여행, 호텔, 관광부동산 개발, 투자 등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으로, 등록자본은 100억 위안이다.

다만 창안항뤼는 지난해와 올해 9월까지 매출이 '제로(0)'였다. 지난해와 올해 1~9월 적자액도 각각 5483만, 2716만 위안에 달했다. 올 3분기말 기준 창안항뤼 총자산은 27억9300만 위안, 총부채액은 608억6700만 위안이다.

HNA홀딩스는 창안항뤼의 주력분야인 관광·호텔·관광 부동산 개발 등은 항공업 지원 인프라 산업이라며, 이는 향후 자사가 항공업 보조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리스크 대응력을 키우고 항공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초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항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중국 3대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누적 적자액은 266억8000만 위안에 달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중국남방항공이 가장 먼저 흑자로 전환하는 등 항공업계 실적은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