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유니온파크를 방문한 박승원 시장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시장이 8일 하남 유니온파크 현장을 찾아 "폐기물 처리시설이 지하에 있으나 악취문제가 없고, 지상에는 주민들 편익시설이 잘 돼 있어 인상적이다. 광명시 신규 자원회수시설도 환경 친화적 시설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자원회수시설을 친환경 시설로 새롭게 조성하고자 친환경 우수시설로 손꼽히는 하남시 유니온 파크를 방문해 지하시설과 전망대를 둘러본 뒤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김상호 하남시장과 담당 공무원의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하남시 유니온파크는 국내 최초로 지하에 폐기물처리시설, 지상에는 주민편익시설이 설치된 친환경 기초시설이다.
지하에는 하수처리시설(32,000톤/일), 소각처리시설(48톤/일), 음식물처리시설(80톤/일), 재활용품선별장(50톤/일)이 설치돼 있다. 또 지상에는 산책로, 물놀이장, 상태연못, 체육시설, 유니온타워 등이 조성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박 시장은 현재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은 1999년부터 운영에 들어가 광명시와 구로구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최근 시설 노후화와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로 신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한다.
박 시장은 신규 자원회수시설이 조성될 부지가 광명동굴과 인접해 있는데다 대규모 문화복합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변 관광자원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자원회수시설은 380톤 규모로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신규 자원회수시설이 조성되면 기존 자원회수시설은 광명동굴과 연계한 관광상품개발, 지역주민의 여가선용 장소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