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진공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제조현장 디지털화 지원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신성장기반자금은 1조7700억원으로 올해보다 4400억원 증액했다. 이중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은 올해보다 1000억원 증가한 6000억원으로 편성, 스마트공장 운영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 예산 44억원도 신규 편성됐다.
중소벤처기업 그린 전환을 촉진하고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넷-제로(Net-Zero) 유망기업 자금(융자) 200억원도 신설됐다. 세종지역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신설(36억원)해 혁신 청년창업가 양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교두보 확충 방안도 마련했다.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은 올해 2000억원에서 내년 5000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역별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해 온라인 판로개척부터 수출BI까지 연계 지원한다. 수출BI 예산은 311억원으로 확대하고, 해외거점을 활용한 비대면․온라인 방식 지원을 강화한다. 또 온라인 수출리빙랩(현지화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지역별 중점 육성사업 영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이어달리기식 연계지원을 강화해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성과 창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